( 글/사진 출처 edmunds.com)

 

폭스바겐의 2018 아틀라스는 미국인 취향에 맞는, 미국에서 제조된, 그리고 폭스바겐에서 한동안 그렇게도 내놓고 싶었던  3열 시트를 가진 크로스오버 SUV이다. 지금까지 투아렉 SUV가 있었지만 3열시트를 가지지 않았을 뿐만 아니라, 가격도 경쟁력이 없었다. 새로나오느 아틀라스는 가격적으로 경쟁력을 갗추었을 뿐만 아니라, 미국 가정 스케일에 맞는 짐차정도의 공간을 가지고 있다.  다른 폭스바겐 차들과 마찬가지로, 아틀라스의 실내는 심플하면서도 정교하다. 가장 기본 모델도 클러스터 게이지는 가독성이 좋으며, 직관적인 버튼들, 그리고 평균이상의 내부 재질들로 이루어져 있다. 최상위 모델인 SELSEL-프리미엄 모델은 아주 많은 테크놀로지들을 무장하고 있지만, 그렇다고 실내가 난해해 보이지 않는다. 우리가 염려하는 단 한가지가 있는데, 바로 고속도로에서의 주행 성능이다. 옵션으로 선택할 수 있는 V6 엔진 조차도 아틀라스가 특별히 힘이 강하다는 느낌이 없다. 기본으로 장착되는 2.0L 4기통 엔진은 더 심하게 느껴질 것이다. 특히나 아이들과 짐을 싣고 달리는 경우는 더 크게 느껴진다. 거기에 반해 아틀라스의 주행 질감은 매우 좋으며, 실내는 조용하다. 그래서 엔진의 스타일이 자신의 운전 취향에만 맞는다면, 그 밖의 아틀라스의 단점을 찾기는 어려울 것이다.

 

 

새로운 점

아틀라스 2018 모델은 풀체인지된 중형 크로스오버 SUV이다. 폭스바겐 SUV 라인업에서 아틀라스는 컴팩트 SUV인 티구안과 하이엔드 SUV인 투아렉 사이에 위치해 있지만, 실제로는 투아렉보다 크다. 하지만 투아렉 수준의 사양이나 옵션을 가지고 있지는 않다.

 

테스트한 차량 모델은 아틀라스 SEL-프리미엄으로 3.6L V6엔진, 8단 자동 미션, AWD이다.

 

드라이빙 (3.5/5)

엔진의 부족한 마력을 제외하면, 아틀라스는 돌아다니기에 상당히 쾌적한 크로스오버이다. 특히 커다란 크기를 고려하면 말이다. 핸들도 부드럽고 정확하게 회전하고, 미션도 기어 변속을 신속하게 하며, 브레이크도 잘 잡아주고 있어 쾌적한 운전을 경험할 수 있다.

가속(2.5/5)

옵션으로 선택할 수 있는 V6 엔진은 출발하면서 상당한 가속을 전달한다. 하지만 차량에 짐을 실지 않은 상태인데도 고속도로에서 겨우 차선 진입할 수 있는 정도로만 느껴진다. 경쟁 차종인 혼다의 파일롯과 토요타의 하이랜더는 이보다 한 발짝, 또는 그 이상 더 빠르게 나아간다. 아틀라스의 제로백은 8초이다.

제동(4/5)

아틀라스의 브레이크는 믿음이 간다. 부드러우며 밟는 것도 가볍다. 브레이크는 아틀라스가 좋은 성능을 내는 요소중에 하나이다 .시속 100km에서 제동 거리는 35미터 밖에 되지 않는다.

핸들 조향(5/5)

아틀라스의 핸들은 튜닝이 잘 되어, 큰 차이지만 작은 차처럼 경쾌하게 조향할 수 있다. 가볍고, 빠르며, 정확하게 느껴진다. 하지만 많은 파워 핸들 차량에서 느껴질 수 있는 이격감은 느껴지지 않는다. 핸들의 밸런스를 맞추는 것은 힘든 일인데, 폭스바겐은 그것을 제대로 해냈다.

핸들링 (3.5/5)

핸들의 뛰어난 조향 능력에 힘입어 아틀라스의 핸들링도 민첩하게 느껴지지만, 그렇다고 스포츠카 같은 것은 아니다. 아틀라스의 도로 그립력은 평균 이상이다. 하지만 코너링은 조금 부겁게 느껴진다. 아틀라스는 시내를 돌아다니기에 좋은 차이다. 하지만 구불거리는 길에서 민첩하게 움직일 것이라고는 기대하지 않는 것이 좋다.

주행 능력 (4/5)

8단 자동 미션은 V6엔진과 궁합이 잘 맞는다. 평상시나 가속하는 경우 모두 부드럽고 빠르게 변속이 이루어진다.  테스트하는 동안 간혹 이상한 잡음이 들리는 것 같았는데, 주행에는 영향을 미치지 않았고, 재현적이지 않았다.

 

안락함 (4/5)

아틀라스는 장거리 운전에 꽤 적합한 차량이다. 실내온도 조절장치의 용량과 풍량은 충분하며, 3열시트까지 쾌적한 환경을 제공한다. 승차감 역시 좋다. 그런데 앞좌석은 좀 평평하고, 미세한 위치 조절이 힘들어 아쉽다

시트 안락함 (3/5)

1열인 앞좌석은 위치 조절에 있어 미세한 조정이 힘들며, 앉는 부위의 쿠션이 다소 평평하고 길이는 길게 느껴진다. 아마도 다리가 짧은 운전자에게는 불편할 수도 있다. 2,3열의 등받이는 조절된다. 2열 좌석은 슬라이드가 되며, 가운데 자리는 약간 딱딱하다. 3열을 제외하고 모든 팔걸이는 쿠션이 충분하다.

주행 안락함 (4/5)

테스트한 차량의 휠이 20인치임에도 불구하고 꽤 편안한 주행을 보여준다. 주행은 낮게 가라앉고붕붕 떠다니지 않는다. 그렇지만 작고 큰 장애물들을 잘 넘어 다닌다. 기본 18인치 휠에서는 주행이 더 안락할 것으로 생각되지만, 외관은 20인치만큼 되지 않을 것이다.

잡음과 진동 (3.5/5)

몇몇 큰 차들의 경우 비어 있으면 붕붕거리는 소리가 들릴 수 있는데, 아틀라스는 그렇지 않다. 노면 소음이 좀 있고, 커다란 사이드 미러로 인해 고속도로에서 바람 소리가 들린다. 가속시 V6 엔진에서 나오는 소리는 좋다.

실내온도 조절장치 (5/5)

앞좌석은 열선과 통풍시트가 되어있다. 조절 다이얼은 사용하기 편하지만, 터치스크린으로도 2/3열 조절을 포함한 모든 조절이 가능하다. 히터와 에어컨의 용량은 충분하며 3열좌석까지 충분히 제공할 수 있다.

 

 

 

실내 (4/5)

공간, 공간, 공간! 공간이야 말로 아틀라스에 관한 모든 것이라고 할 수 있다. 하지만 2열 좌석의 스라이딩과 좋은 시야도 높은 점수를 받을 만 하다. 업그레이드된 디지털 콕핏 인터페이스는 화려한 외모만큼 다양한 기능들을 제공하고 있다.

사용 편이성 (3.5/5)
아틀라스의 사용법을 아는 것은 상당히 쉽다. 업그레이드된 디지털 콕핏을 익히는 데는 시간이 좀 걸리지만, 한 번 익숙해지면 상당히 많은 기능들을 사용할 수 있게 된다. 단지 단점이 있다면, 어떤 것을 누르고 있는지 확인해야한다는 것인데, 이것은 운전 중에 한 눈을 잠시동안 한눈을 팔아야 한다는 것이다.

승하차 (4/5)

차를 타고 내리는 것의 편이성은 이 클래스의 차량들과 비슷하다. 아틀라스는 충분히 낮아서 발받침이 필요없으며, 발에 걸리는 문턱도 거의 없다. 2열 시트가 슬라이딩되어 위치가 조절되므로 3열 시트로 타는 공간이 충분히 확보된다. 하지만 여전히 허리를 굽히고 타야하는 것은 어쩔 수 없다.

운전자 위치 (3.5/5)

위치를 최대로 낮추어서 헤드룸을 크게 할 수 있거나, 반대로 높여서 시야를 더 많이 확보할 수 있다. 이것이 대부분의 사람들이 SUV에 대해서 원한는 것 아닌가. 또한 운전대 이동 범위역시 충분하다. 하지만 시트 위치 조절하는데 있어 미세한 조절이 힘들다.

공간감 (5/5)

공간이야말로 아틀라스의 가장 큰 장점이다. 어느 방향이던지 충분한 공간이 나온다. 2열은 성인 세명이 나란히 타도 충분하다. 게다가 3열 좌석에는 180cm 내외의 성인이 타도 불편함없이 없다. 실내가 넓기도 하지만 공간 활용도 잘하고 있다.

시야 (4/5)

큰 차에 비해 시야 확보도 좋다. 창문은 전체에 걸쳐 크며, 후방 시야도 3열 좌석에 탑승하지 않는 한 잘 확보된다. 큰 사이드 미러는 45도 방향으로 작은 사각이 형성되지만, 옵션으로 선택가능한 360도 카메라가 도움이 될 것이다.

고급감 (3.5/5)

실내 품질은 다소 복합적이다. 앞쪽은 특히 디지털 콕핏을 옵션으로 선택하면 마치 럭셔리 카처럼보이기도 한다. 뒷좌석쪽은 아이들이 많이 앉는 것을 염려했는지 딱딱한 플라스틱을 사용하였다. 전체적으로 기본에 충실하다.

 

 

활용성 (4/5)

만약 중형 크로스오버 차량에서 활용성을 가장 우선시 한다면 아틀라스가 최우선일 것이다. 트렁크의 용량과 쉬운 좌석 폴딩은 아틀라스의 판매 주요 무기가 될 것이다. 소품을 암을 수 있는 수납 공간은 경쟁차량에 비해 섬세하지 못하지만, 2열 시트의 슬라이딩을 통한 트렁크의 공간 확장은 그러한 단점을 상쇄시킨다.

소품 수납공간 (3.5/5)

실내에 소품들을 담을 수 있는 공간은 많이 있지만 혼다의 파일롯 처럼 섬세하지는 못하다. 선글라스를 넣어 둘 확실한 장소도 없고, 팔걸이 아래의 수납공간은 파티션되어 있지 않다. 뒷좌석의 수납공간도 단순하며, 부족하다.

트렁크 (5/5)

3열 뒤의 트렁크는 580L이며, 뒷자석을 폴딩하면 최대 2740L의 공간이 확보된다. 같은 중형 클래스의 모든 다른 차량을 압도하는 수치이다. 수동으로 좌석을 접는 것도 쉽게 할 수 있으며, 테스트한 차량의 트렁크 문은 핸드프리로 열고 닫을 수 있었다.

카시트 (3.5/5)

2열시트에는 공간이 충분히 있지마는 카시트를 걸을 수 있는 고리가 깊게 위치하고 있어, 설치하기가 조금 힘들다. 이것 말고는 특별한 문제는 없다. 카시트를 설치한 상태에서도 좌석을 슬라이딩하고 등받이를 조절할 수도 있다.

 

 

테크놀로지 (4/5)

우리가 테스트한 SEL-프리미엄 트림에는 다양한 테크놀로지가 적용되어 있었다. 디지털 콕핏 인터페이스는 마치 아우디 시스템처럼 보였고, 운전 보조 장치들은 중형 SUV 클래스의 다른 차량에서 경험한 것보다 더 나은 것 같았다. 애플 카플레이와 안드로이드 오토를 통해 스마트폰 연동이 가능하다.

오디오와 네비게이션 (4.5/5)

오디오-네비게이션 시스템은 진짜 멋지다. 옵션으로 선택가능한 Fender 오디오는 다양한 소리를 내며 트렁크에 설치된 서브우퍼에서 흘러오는 베이스는 굉장하다. 인포메인먼트는 접근 센서를 통해서 손을 닿지 않고 가까이만 가도 메뉴들이 나타나며, 네비는 다양한 작동에 대해 빠르게 반응한다.

스마트폰 연동 (4/5)

WIFI 핫스팟도 잘 작동하고, 애플 카플레이, 안드로이드 오토는 스마트폰과의 연결을 쉽게한다. 블루투쓰도 빠르고 간편하게 페어링된다.

운전 보조 장치 (4.5/5)

운전 보조 시스템들은 잘 작동하며, 끄고 켜는 것도 쉽다. 어댑티브 크루즈 컨트롤은 이 커다란 차에 대해서도 아주 작은 간격을 유지시켜주며, 차선 유지 시스템도 민감하지만 효과적이다. 카메라 시스템은 스크린 상에 깨끗한 화질로 이미지를 보여주며, 주차할 때 유용하다.

음성 인식 (2/5)

음성 인식 시스템을 통해 편하게 스크린 상의 명령을 실행시킬 수 있다. 하지만 우리의 명령어를 잘 알아 듣지 못했다. 기능은 일반적인 네비게이션, 오디오, 스마트폰 명령어에 한정되어 있으며, 위성 라디오에 대한 단순한 명령어를 실행시키는 것 조차 곤란을 겪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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