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글/사진 출처 kbb.com)


 

메르세데스 벤츠 GLA 2018 모델은 독일 자동차들 중에서 가장 작고 가격적으로 접근할 수 있는 SUV이며, 라인업에서는 GLC 바로 아래 포지션되어 있다. GLA는 최근에 트렌드가 되고 있는 엔트리 레벨의 럭셔리 크로스오버 SUV 중에 하나이다. 유사한 차종으로는 아우디 Q3, BMW X1, 인피니티 QX30 등이 있는데, 이 차들은 상대적으로 저렴한 가격, 프리미엄 브렌드, SUV같은 유틸리티 차량, 높은 위치의 좌석 등으로 구매자들의 요구에 적극적으로 맞추고 있다. 경쟁차들과 마찬가지로 GLA는 일반적인 SUV와는 달리, 스타일리쉬한 외모에 높이가 좀 더 높은 해치백에 더 가깝게 보인다. 하지만 벤츠의 막내 모델인 GLA는 날렵하며 AWD를 제공하며, 더나아가 오프로드를 위한 오프로드 패키지까지 선택할 수 있게 되어있다. GLA250도 고성능 AMG 45모델이 있으며, 375마력에 레이스카같은 반응을 보여준다.


 

이런 분들은 GLA를 좋아할 것이다.

만약 메르세데스 벤츠 SUV라는 브랜드, 스타일, 안전 사양 등을 벤츠같지 않은 가격에 원한다면 GLA가 답이다.


 

이런 분들은 GLA를 싫어할 것이다.

GLA의 시작가격은 34,000 달러이지만, 옵션을 추가하면 풍선처럼 부풀어 오른다. 만약 고속도로 주행이 많고, 조만간에 더 넓은 차가 필요하다면 GLC나 렉서스 NX와 같은 좀더 실용적인 차를 추천한다.


 

2018 모델에서 새로운 점

외관으로는 전면와 후면의 디자인이 새로워졌으며, 실내에서는 디스플레이가 8인치 고해상도 스크린으로 바뀌었다. 트렁크는 핸드프리로 작동할 수 있게 되었으며, 애플 카플레이에 이어 안드로이드 오토도 사용할 수 있다.


 

드라이빙

주행 소감

GLA의 작은 사이즈로 인해 주차하기 편하고, 좁은 길도 잘 다닐수 있어, 도시 환경에 적합한 친구가 된다. 교통 혼잡하거나 도심 운행에서 자동으로 엔진이 꺼지고 재시동되는 스탑/고 기능이 활성화 된다. 재시동이 아주 시끄러운 것은 아니지만, 항상 두드러지 느껴진다. 이 기능이 번거러우면 버튼을 눌러 비활성화시킬 수 있다. 고속 주행에서는 작은 크기와 짧은 휠베이스로 인해 약간 불안감이 들 수 있다. 제로백은 7초이상인데, GLA가 느린 차는 아니지만, 그렇다고 특별히 빠르게 느껴지지도 않는다. 터보 딜레이가 느껴질 수 있으며, 특히 완전히 정지하지 않은 상태에서 급발진하면 더 잘 느껴질 수 있다. 7단 트윈 클러치 자동 미션에 손 좀 더 봐주길 바란다.

자동 브레이크 (Autonomous Breaking)

우리는 어느때보다도 자동차에 주위 산만해지는 시대에 살고 있다. GLA의 능동 제동 보조 장치는 그러한 상황에서 자동으로 제동이 걸리는 시스템이다. 잠재적으로 생명을 구할 수 있는 장치이다. 충돌할 상황이 갑자기 나타나면, 차는 먼저 경고를 하고, 만약 멈추지 않으면 차가 스스로 멈춘다.

Electronic Brake Hold

주행 중에 가는 것보다 정지하는 시간이 많아지면, 이 기능을 좋아할 것이다. 정지 신호에서 이 버튼을 누르면 자동적으로 브레이크가 작동된다. 이 기능을 사용하면 브레이크에서 발을 잠시 떼어 놓고 쉴 수 있다.


 

실내

 

GLA의 2열 5인승 실내는 꽤 안락하다. 뒷좌석은 비율적으로 앉는 부분을 크게한 반면 레그룸은 상대적으로 좁다. 수납 공간도 그럭저럭 좁다. 하지만 중요한 것은 여러 방향으로 조정이 가능한 운자자석은 언제나 편안하다는 것이다. 8인치 디스플레이 밑의 각종 버튼의 배열은 이제 좀 진부해보인다. 하지만 보기편하고 사용하기 편하다. 엘레강스한 송풍구를 보면  ‘아, 내가 벤츠를 타고 있구나’라는 생각이 들 것이다. 트렁크 공간은 490L정도 되며 뒷좌석을 접으면 1230L 까지 확장 가능하다.

 

 

외관

GLA가 SUV로 분류될 지는 몰라도, 일반적으로 우리가 생각하는 그런 유틸리티 차량이 아닌 것은 확실하다. 크로스오버 SUV로 불리우는 이 귀여운 벤츠는 핫 헤치백을 스포츠 유틸리티 차량처럼 지상고를 높여 만들어 진 것으로 보면 된다. 만약 오프로드성을 높이고 싶으면, 오프로드 팩키지를 적용시킬 수 있는데, 지상고는 1인치 높아지고 오프로드 세팅이 추가된다. 솔직히 말해서, 2018 모델의 전면 아랫쪽 입술은 좀 그렇다. 마치 메기 얼굴을 우는 이모지로 변형시킨 것 같다. 하지만 AMG 라인이나 나이트 팩키지를 선택하면, 전면의 울상인 얼굴을 스키드 플레이트 스타일을 적용하여, 좀 더 팽팽한 얼굴로 만들 수 있다.


 

주목할 만한 장치

가장 저렴한 모델이라도 벤츠는 역시 벤츠이다. 여러가지 장치가 기본적으로 갖추어져 있다. 14-방향 조절 가능한 전동 운전자 시트, 전동 트렁크 문, 듀얼존 에어컨, 자동 브레이크 홀드 (ABH, automatic brake hold), 후방 카메라와 연결된 8인 디스플레이 등이 있다. 인포테인먼트는 기본적으로 AM/FM/CD/HD 라디오, USB 연결, 블루투쓰 연결 등이 지원되지만, 애플 카플레이/안드로이드 오토를 설치하려면 350달러를 더 지불해야 한다. 안전 사양에서는 졸음 운전을 방지할 수 있는 주의 보조 시스템 (attention assist system)부터 자동 긴급 제동 시스템(autonomous emergency braking)까지 갖추어져 있다. 4matic 모델은 AWD와 이에 상응하는 오프로드 주행 모드를 추가하여, 모두 에코 모드, 안락 모드, 스포츠 모드, 오프로드 모드의 주행 모드를 가지게 된다.


 

주목할 만한 옵션 사양

기본에 포함된 MB-tex 레자를 가죽 시트로 바꾸는 것은 가치있는 옵션이다. 여기에 사각 방지 모니터, 핸드프리 트렁크 열기, 앞좌석 열선, 파노라마 선루프, 네비게이션 등이 눈여겨 볼 만하다. 이러한 많은 것들이 패키지로 제공되기도 한다, 운전자 보조 패키지에는 맥티브 크루즈 컨트롤과 차선 일탈 방지 시스템이 있고, 주차 보조 패키지에는 서라운드뷰 카메라와 전동 사이드 미러, 그리고 평행 주차 보조 시스템인 파킹 파일롯이 포함되어 있다. 하만 카돈 프리미엄 오디오 시스템도 선택가능하며, 스마트폰을 통해서 차를 잠그고, 시동하고 기타 기능들을 작동시킬 수 있는 mbrace connect서비스, 차량용 4G-LTE WIFI 등을 선택할 수 있다.

 

동력 사양

GLA 250의 엔진은 2.0L 4기통 터보엔진이며 7단 듀얼 클러치 미션에 연결되어 있다. 제로백은 전륜은 7.2초, 4륜은 7.1초이다. 두모델 모두 가속잘하는 차는 아니지만, 할 일정도는 할 줄 안다. 스포츠 모드에서는 반응이 좀 더 빠르며, 운전대 뒤에 있는 쉬프트 패들을 이용하여 수동으로 변속 조절을 할 수 있다. 5,500 rpm에서 208마력으로 내며, 최대 토크는 1,250-4,000 rpm에서 350 Nm이다. 연비는 시내 주행 10.2 km/l, 고속도로 주행 14.0 km/l이다. AWD의 경우 각각 9.8, 13.2 km/l이다.  앞서 언급한 것처럼 정차시 자동으로 에코 스타트/스탑이 작동한다. 연료를 절감하고 배기 가스를 줄일 수 있다. 원하지 않으면 작동을 끌 수있다. 그리고 마지막으로 GLA에는 프리미엄 가솔린을 사용한다는 점을 잊지말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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